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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 12일 청년부 말씀나눔 - 모세2 이름 여상범 (uptiger)
날짜 2023년 03월 11일 20시 15분 04초 조회 10
성내 청년 여러분, 샬롬! 
이번 주에는 성경에서 읽는 여덟 번째 인생 이야기, 모세의 이야기 두번째를 함께 나누려 합니다.

오늘은 왕자로 입양되어 궁궐에서 자라났지만, 분노를 참지 못해 살인을 저지르고 미디안 사막으로 도망친 모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저는 이러한 모세에게 “분노의 도망자”라는 칭호를 붙여주고 싶습니다. “분노의 추적자”라는 영화 제목의 패러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무엇인가에 분노한 사람은 자신의 분노를 풀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되어있는데, 모세는 그 공격적인 행동 때문에 오히려 도망치는 신세가 되어버렸으니 패러디를 당해도 억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 인생에도 모세가 겪은 것과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 같아요. 분을 참지 못한 것 때문에 내가 먼저 잘못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더 큰 비난이나 벌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사과를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 일이 있지 않나요?

참는 일에 능숙한 소수의 사람들은 그런 경험을 거의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화를 참지 못한 것 때문에 크고 작은 실수를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런 실수를 자주 하겠죠?

화가 쌓이고 쌓여서 폭발하게 되면, 우리는 종종 이성을 잃고 어떤 행동이나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결과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이나 행동이 앞서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면 굉장한 후회와 자괴감에 빠져들게 되고, 때로는 수치심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그런 경험이 얼마나 있나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수습을 하는 편인가요? ‘다음부터는 이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죄책감과 후회로 마무리 하나요? 아니면 ‘내가 먼저 잘못한 게 아니니까 나는 잘못이 없어.’라면서 자기합리화로 마무리를 하나요?

모세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이 일러주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왕자의 인생에서 사막의 떠돌이로 추락해버린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행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있습니다.

‘후회’도 ‘자기 합리화’도 모두 낮은 자존감 때문에 생겨나는 내면의 뒤틀림들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간직한 사람들은 ‘후회’나 ‘합리화’ 같은 것으로 마무리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나를 도우실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한 사람들은, 후회나 합리화 대신에 나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나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 능력이야말로 "분노의 도망자" 모세가 가진 가장 큰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러분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여러분이 꼭 서 있어야 할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가장 흔하고도 어리석은 실수는 실수 때문에 낙담하고 포기하는 실수입니다. 여러분께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의지함으로써 그분의 선하신 뜻을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에서 반드시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출애굽기 2장 11-15절]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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