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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14일 청년부 말씀 나눔 – 삼손 : 거룩한 망나니 이름 여상범 (uptiger)
날짜 2023년 05월 13일 12시 16분 11초 조회 8
성내 청년 여러분, 샬롬! 
이번 주에는 성경에서 읽는 열다섯 번째 인생이야기, 삼손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삼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아마도 ‘힘이 장사여서 혼자서 수많은 적군을 물리치는 용사’ 그리고 ‘머리를 깎지 않는 나실인이었으나 들릴라라는 여인에게 빠져서 머리를 깎이고 힘을 잃은 사람’ 정도가 삼손에 대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억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조금 세세하게 읽어보면 이 삼손이라는 사람은 사사(판관)라고 칭하기에는 너무나 제멋대로인 망나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기준으로 볼 때는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걸어서 사람들을 때려죽이거든요.

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 삼손(뜻:태양의 아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도록 계획하셨다는 점입니다(삿14:4). 하나님께서는 왜 이처럼 망나니 같은 인물을 세우시고, 그런 인물을 성별된 나실인이 되게 하셨을까요?

첫째는, 이 일이 야곱을 통해 이미 예언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삼손이 속한 지파의 조상인 단에 대해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창 49:16-17) 

즉, 단 지파 중에 한 사람이 사사(재판관)이 되어야 하고, 그 사사는 바알과 아스다롯이 타고 다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셋의 뒤꿈치를 무는 자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둘째는, 이 당시에는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비해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조직적인 군대의 힘으로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었으므로,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비열해 보이지만 게릴라전을 치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삼손은 인격적으로는 존경할 만한 면모를 찾기 어렵지만, 이스라엘을 괴롭히기만 하던 블레셋을 오히려 혼내주고 괴롭힌 영웅으로 추앙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10가지 재앙으로 애굽 사람들을 괴롭혔던 “아론의 지팡이”로 사용하셨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억울하고 분하다고 해서 상대방과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하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허락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잘나고 강한자의 하나님이기 보다는 약하고 못가진 자의 하나님을 자처하실 때가 더 많습니다. 성경 전체는 그것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는 바울사도의 가르침대로 인생살이 가운데에 괴롭고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여러분이 약하고 없을 때 더욱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12:19)

[사사기 11장 9-11절]
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29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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