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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 청년 여러분, 샬롬! 이번 주에는 성경에서 읽는 열일곱 번째 인생이야기, 한나(‘은총’이라는 뜻)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한나’라는 이름은 어감이 좋아서 그런지 어디를 가든 주변에 한두 명씩 꼭 발견하게 되는 이름인 듯합니다. 한나는 좋은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사연으로 유명한 여인이죠.
한나는 남편 엘가나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이를 낳지 못해서 항상 괴로움을 당했습니다. 엘가나에게 부인이 둘이었는데, 브닌나(‘모퉁이’라는 뜻)라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브닌나라는 여인이 질투가 심한 여인이었던지, 아니면 본래 싸우기를 좋아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한나를 굉장히 심하게 괴롭힙니다. 그래서 한나는 남편의 사랑과 위로에도 불구하고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쩔쩔매는 지경에 이르게 되죠.
이런 괴로운 상황에서 그 어려움을 이기는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죠. 만일 한나도 브닌나와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면, 남편이 자기를 더 좋아하니까 남편을 이용해서 브닌나의 콧대를 꺾어주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나는 그 괴로움을 기도를 통해 견뎌내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놓음으로써 위로를 얻는 매우 고차원적인 신앙적 해결책을 선택한 것입니다.
교회에는 이런 방식으로 기도 응답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는 이게 흔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마음 바닥 깊은 데에서부터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해보면 압니다^^ 그저 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한나가 했던 것처럼 자기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쏟아놓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 한나는 응답을 받고 위로를 얻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진 것입니다!(18절) 한나가 아이를 낳고 싶은 궁극적인 이유가 뭐겠습니까?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은 것 아니겠어요? 그러므로 한나가 받은 첫 번째이자 더 중요한 기도의 응답은 마음이 편안해진 것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편안해지자 아이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한나가 그동안 아이를 갖지 못한 것은 자기도 모르게 쌓아두고 살았던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마음만 어루만지신 것이 아니라, 문제도 해결해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영육간에, 물심양면으로 완벽한 기도의 응답을 받은 것이 되겠네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진실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응답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여러분 자신이 그러한 체험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제없이 편안하게 살아가면 그게 제일 좋기는 하겠지만, 인생살이가 그럴 수는 없겠죠. 여러분에게 어려운 순간이 닥칠 때, 한나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무엘상 1장 14-18절]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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