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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 18일 청년부 말씀 나눔 – 사울 : 성공 때문에 실패한 사람 이름 여상범 (uptiger)
날짜 2023년 06월 16일 17시 12분 42초 조회 12
성내 청년 여러분, 샬롬! 
이번 주에는 성경에서 읽는 열아홉 번째 인생이야기, 사울(‘구걸하는 자, 걸인’이라는 뜻)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자, 성경에서 실패한 인생의 전형으로 거론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울이 처음부터 괴팍하고 악독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오히려 매우 겸손하고 수줍은 사람이었으며, 왕이 될 만한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0장 참고)

하지만 그는 자신의 성공에 자아도취 하게 되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사울이 왕이 되었던 시기인 기원전 1000년 무렵은 철기시대 초기였습니다. 이 시대에는 발전한 국가만이 철을 다룰 수 있었는데, 블레셋은 선진국이었고 이스라엘은 철공이 없는 후진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를 줄곧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사울은 중대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공을 거둡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자 하는 다급한 마음에 사무엘을 무시하고 자기가 직접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계속해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잘못은 매우 중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사무엘은 사울에게 그의 왕위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3장 참고)

이처럼 열악한 조건과 중대한 잘못 가운데에서도 사울의 승리는 계속되었는데, 사실 이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만일 사울이 경고를 받은 후에 연전연패하여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기회를 얻었더라면, 오히려 사울에게는 기회가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했는데도 계속 성공을 거두게 되자 사울은 교만해지게 되었고, 그 교만이 결국 사울을 안에서부터 무너지게 하고 만 것입니다.

사무엘상 15장에서 사울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쓸만한 것들을 전리품으로 챙겨옵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려고 챙겨온 것입니다”라고 핑계를 대었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사울의 왕위가 끝장 날 것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제사가 아니라 순종입니다.” 사울이 그제서야 후회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의 마음도 무너져가고 있었고, 하나님께서도 등을 돌리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미래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하나님, 부자가 되면, 성공하면, 그때부터 선한 일을 하겠습니다. 그때부터 믿음대로 살겠습니다.”라는 기도를 올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믿음대로 걷지 못하면 나중에도 같은 행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믿음대로 걷지 않았는데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생겨납니다. 믿음대로 걸어서 성공한 사람은 계속해서 믿음대로 살고, 믿음을 제쳐두고 성공한 사람은 계속 사울과 같은 길로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믿음대로 살아갑시다.” 그러면 조금 느려 보이더라도 반석 위에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엘상 15장 22-23절]
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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